|
넥센이 86년생 듀오 박병호와 양훈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꺾었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던 선수는 3명이다. 이승엽(삼성)이 1999년과 2003년 각각 54홈런, 56홈런을 작성했고, 2003년 심정수(당시 현대)가 53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50홈런은 박병호가 최초다. 통산 416홈런을 기록 중인 이승엽은 1999년 사상 첫 50홈런을 넘어 54홈런을 때린 뒤 2000년에는 36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03년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폭발한 뒤 다음 해에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로 이적했다.
선발 양 훈도 호투했다. 한화 시절인 2012년 7월4일 이후 1174일 만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정확히 8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시속은 143㎞, 삼진이 5개, 볼넷은 하나였다.
넥센은 박병호 홈런 이후 계속된 4회 1사 2루에서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 1사 1,3루에서 박병호와 좌월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