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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댄블랙, 프리미어12 미국 예비엔트리 포함, 밴헤켄 테임즈 미발탁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9-21 19:10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t 위즈 강타자 댄블랙(28)이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미국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45명)에 포함됐다.

댄블랙은 최근 미국야구협회로부터 예비 엔트리 포함 소식을 접했다. 미국야구협회는 댄블랙에게 오는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의 출전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고 한다. 이에 댄블랙은 kt 구단에 이 소식을 알렸다.

댄블랙이 아마추어 시절 미국 대표로 선발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 선발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뻤고 흥분됐다. 하지만 난 현재 kt 소속 선수이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O리그 페넌트레이스는 10월초에 끝난다. 따라서 댄블랙이 미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데 큰 걸림돌은 없다.

단 kt가 반대할 경우 댄블랙이 망설일 수 있다. kt가 댄블랙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원할 경우 비시즌 휴식 차원에서 대회 출전을 만류할 가능성은 있다.

kt 구단은 조만간 댄블랙의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야구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각팀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프리미어 12 출전국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는 대표 출전이 어렵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따라서 미국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빅스타들이 아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이하 또는 KBO리그, 일본리그 등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댄블랙은 시즌 중반 kt에 합류, 20일 현재 시즌 타율 3할6푼1리, 12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미국 출신으로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넥센 에이스 밴헤켄과 NC 강타자 테임즈는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두 구단은 21일까지 두 선수가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확인해줬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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