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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5위 싸움의 향방을 더욱 묘연하게 만들었다.
SK는 4회초 2사 3루서 정의윤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5회에는 2사후 정상호가 린드블럼을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두들기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7회에도 정상호는 2사후 린드블럼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아치를 그리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2사 만루서 대타 김문호의 투수 키를 넘는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상대 선발 림드블럼 선수가 좋은 공을 던졌지만 타석에서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투수와 포수 배터리가 오늘 경기를 다 풀어줬다"면서 "박종훈은 선발투수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정상호는 투수 리드는 물론 타석에서 중요한 순간 홈런 2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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