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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기혁 2타점 결승타로 KIA 최종전 승리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22:16


'제10구단'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5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루 kt 박기혁이 안타를 치고 있다.
kt는 선발투수로 3승 6패 방어율 7.54의 엄상백을 내세웠다. 두산에서는 4승 4패 방어율 5.12의 스와잭이 선발 등판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12/
kt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초 2사 2, 3루에 터진 박기혁의 2타점짜리 좌전 적시 2루타를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선발 엄상백이 5이닝을 2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아낸 끝에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투수 조무근도 2점차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KIA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졌다. 선발 임준혁은 5⅔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그럭저럭 잘 막았다. 에반이 6회에 박기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나온 불펜진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이 7안타를 4볼넷을 얻어내고도 4회말 김주찬의 솔로홈런 외에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도 곧바로 4회말 김주찬이 엄상백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는 6회초 갈렸다. 선두타자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경수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장성우가 또 삼진을 당했지만, 박경수의 도루에 이어 김사연의 우전안타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에반이 박기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게 뼈아팠다. KIA는 6회말 2사 만루 기회를 곧바로 만들었는데, 대타 나지완이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시즌 KIA와의 상대전적을 7승9패로 마무리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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