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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이 모처럼 만에 주말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찰 수 있을까.
선발 싸움도 재밌다. 일단 12일 토요일 경기는 베테랑 우완 정통파끼리의 맞대결. 롯데 송승준과 한화 배영수의 대결이다. 특히, 송승준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다. 아무래도 토요일은 가족 단위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을 수 있기에 매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일요일이 빅매치다. 롯데 조쉬 린드블럼과 한화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 최고 빅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부산 지역 날씨가 많이 덥지 않고, 오랜만에 열리는 오후 2시 경기이기에 팬들이 부담없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호재다.
롯데는 올시즌 사직구장 홈경기에서 총 4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전과 어린이날 경기 2경기는 예상됐던 결과. 지난 5월 23~24일 LG 트윈스와의 토, 일요일 2연전도 매진됐었다. 당시에는 성적도 좋고 날씨도 좋았다. 여기에 24일 일요일 다음날이 석가탄신일 휴일이었던 점도 한몫했다. 당시 롯데는 LG를 19대11, 10대3으로 화끈하게 물리친 바 있다. 이후 매진은 감감 무소식이다.
선수들은 야구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면 더욱 신이나 야구를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한다.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부산팬들의 성원이 더욱 필요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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