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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 테임즈 "40-40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09-03 22:27


201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1루 NC 나성범 타석 때 테임즈가 2루도루를 성공하며 30홈런-30도루의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권용관으로부터 기념공을 건네받은 테임즈가 덕아웃을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테임즈의 30-30 기록은 2000년 현대 박재홍의 30-30 기록 이후 15년만의 대기록이다. 마산=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8.28/

"40(홈런)-40(도루)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는데 한 게임 최선 다하겠다."

NC 테임즈가 대기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테임즈는 3일 창원 두산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4득점 1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특히 시즌 홈런 개수를 '40'으로 늘리며 지난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38개)를 경신했다. 도루도 1개 추가해 40도루에 7개 만을 남겨뒀다.

1회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허준혁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3회 무사 1,3루에서는 우전 안타로 타점 1개를 추가했고, 4회 2사 1,2루에서도 우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무사 2루에서 이원재의 높은 포크볼을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2B1S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두 차례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그는 3루타만 때렸다면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3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테임즈는 경기 후 "40개 홈런이 시즌 초반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분 좋다. 40-40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는데 한 게임 최선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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