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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선 넥센 히어로즈 김영민.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후 세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투구수 10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7대2 완승을 거둔 히어로즈는 12승4패로 KIA와의 정규시즌 일정을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승4패 절대 우위다. 5위 싸움으로 갈길 바쁜 KIA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 김영민을 키워야하지만,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구위가 떨어져 생갭다 일찍 교체하게 됐다"고 했다. 염 감독은 이어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선수들 모두 집중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선수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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