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선발 3번 타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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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허준혁과 넥센 김택형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 1회 박건우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2루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박건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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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이래 처음. 박건우는 경찰청 복무 기간(2010~2012)을 제외하고 두산에서 올해까지 4시즌 동안 138경기에 나섰는데, 139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3번 타자로 나섰다.
이런 박건우의 파격적인 기용은 주전 외야수 민병헌의 허벅지 근육통 증세 때문에 이뤄지게 됐다. 민병헌은 전날 한화전에서 5회말 볼넷을 골라 나갔다가 허벅지쪽에 뻐근함을 호소해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된 바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민병헌이 계속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오늘 선발로 나가지 않는다. 대타로는 나설 수도 있다"면서 박건우를 민병헌이 맡았던 3번 타자로 내보내는 이유를 밝혔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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