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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홈런포 댄블랙, 1군 합류 임박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8-30 18:08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KT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서 3루서 3루주자 KT 댄블랙이 김상현이 좌익수 플라이 때 홈까지 뛰어 세이프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7.14.

kt 위즈 외국인 타자 댄블랙의 복귀가 임박했다.

댄블랙은 30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홈런 1개를 터뜨리며 장타력도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댄블랙은 1회초 2사후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강동연을 상대로 144㎞짜리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4회 2루수땅볼로 물러난 댄블랙은 5회 1사 2,3루에서는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댄블랙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댄블랙은 지난 7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손목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 손목에 실금이 발견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댄블랙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4일 귀국해 추가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지난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에 처음으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댄블랙은 하루만에 부쩍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kt는 29일 수원 SK 와이번스전까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합계 25득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댄블랙이 복귀할 경우 kt는 타선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kt 타선을 이끌고 있는 마르테, 김상현, 박경수 등은 최근 5경기에서 4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발력을 자랑했다.

kt 조범현 감독은 다음 주중 댄블랙의 1군 복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6월초 kt에 합류한 댄블랙은 부상 이전 28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7홈런, 20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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