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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주찬(34)이 1군 훈련을 시작했다.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브렛 필, 김다원 등 1군 선수들과 함께 배팅 훈련에 참가했다. 김기태 감독은 "훈련 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1군 복귀 시기를 결정하겠다. 아직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정식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올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6리(232타수 78안타), 14홈런, 50타점. 잦은 부상으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때렸다. 또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 2009년 기록한 한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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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코칭스태프는 시즌 내내 김주찬의 몸 상태를 체크하며, 외야 수비 때 무리한 움직임을 삼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자제를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근육통은 가시지 않았다.
팀 부위기를 보면 이번 주중에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럽다. 김기태 감독은 "본인은 오늘 바로 1군 경기에 뛸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부진으로 KIA는 5위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김주찬이 필요하지만 고려해야할 게 너무 많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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