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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수성에 나선 KIA 타이거즈는 26일 SK 와이번스에서 9회말 역전패를 당했다. 4-2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 윤석민이 정상호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줬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KIA로선 아쉬움이 컸다. KIA는 SK전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SK전이 끝나고 수원으로 이동하면서 구단 관계자에게 두 차례 대전 경기 스코어를 물었다고 한다. 처음 물어봤을 때는 한화가 9-8로 리드하고 있었고, 두번째는 9-9 상황이었다. 결국 한화는 연장 11회말 김태균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10대9로 이겼다. 공교롭게 두 팀이 끝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KIA와 한화의 승차도 1게임차로 줄었다. 길지 않은 시간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이제부터 정말 재미있게 됐다. 새로운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KIA의 선전이 시즌 막판까지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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