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새 야구장 건립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C는 20일 "새 야구장은 창원시민과 전국의 야구팬이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야 한다"며 "새 야구장을 짓기 위한 창원시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야구계와 구단,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최종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해안종합건축사무소와 협력하다"면서 "구단은 창원시의 자랑이 될 새 야구장이 시한 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 창원시는 NC의 새 야구장 설계공모 안을 심사한 결과, 해안종합건축사무소가 낸 '365일 가고 싶은 창원시민의 새로운 꿈의 구장'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독창적인 새 야구장 모델로써 '가고파 파크, 365일 열린 가족 공원'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고른 관람환경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0% 개방된 주요 이동통로를 만들었고, 운동장 전면을 공원처럼 조성해 시민이 365일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어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작을 출품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세종시 청사 등을 설계한 전문 건축 설계회사다. 시는 조만간 당선작 업체와 계약하고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1240억원을 투입하는 새 야구장은 기존 야구장 옆 마산종합운동장을 개축해서 짓고 내년 중반쯤 착공해 2018년 9월을 완공될 예정이다. 새 야구장은 4만8269㎡ 터에 2만2391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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