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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올시즌 가장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껏 분위기를 띄운 kt는 9회말 장성호의 중전안타, 오정복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서 마르테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장성호가 홈까지 파고들어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넥센이 마무리 손승락을 올리자 1사 1,2루에서 김상현이 좌중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8-9로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모상기와 김영환의 연속안타가 터졌고, 김종민의 삼진 후 심우진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장성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만루. 오정복은 손승락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친 뒤 7구째 볼을 고르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9회말 대타로 나간 장성호는 양준혁에 이어 역대 2번째로 개인통산 2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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