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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벌리가 14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벌리의 호투를 앞세워 토론토는 올시즌 두 번째로 11연승을 질주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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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를 지켰다.
토론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라이언 고인스의 홈런과 마크 벌리의 호투를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오클랜드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한 토론토는 11연승을 달리며 64승52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11연승은 토론토 역대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또 지난 6월 3일부터 15일까지 11연승을 달린 바 있는 토론토는 195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한 시즌 11연승 이상을 두 번 달린 팀이 됐다. 토론토는 15일 뉴욕 양키스전에 데이빗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워 팀 역대 최다인 12연승 도전에 나선다.
선발로 나선 왼손투수 마크 벌리는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4연승을 질주,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 벌리는 4-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마커스 세미엔에게 중전안타, 빌리 번스 우중간 3루타를 내주고 4-1로 쫓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애런 산체스가 후속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2개가 됐다.
토론토는 0-0이던 2회말 고인스의 3점홈런을 포함해 4안타로 4점을 올려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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