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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4안타로 7대3 승리.삼성전 8연패 끝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8-11 22:01


LG 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삼성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13안타를 몰아치며 7대3으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4월 28일 대구경기서 7-4로 승리한 이후 내리 8연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올시즌 삼성전 4승9패.

2회말 유강남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던 LG는 5회초 2사 만루서 박해민에게 2타점 안타를 맞고 실책까지 겹치며 3점을 내줬다. 삼성전 8연패를 한 상황이라 분위기가 삼성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허나 LG는 뒤이은 5회말 2서 1,3루서 5번 이진영의 우중간 2루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안타 2개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1,3루서 4번 서상우의 1루수앞 땅볼 때 삼성 1루수 구자욱이 홈으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돼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서 7번 오지환이 구원투수 심창민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 뽑은 LG는 8번 유강남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7-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철벽 마운드가 삼성의 추격을 막아냈다. 8회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이동현이 이지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부는 LG쪽으로 기울었다.

7회초 2사 1루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유원상이 승리투수가 돼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이동현은 1⅓이닝을 퍼펙트로 잡아내며 시즌 4세이브(5승3패 9홀드)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99안타를 친 박용택은 이날 3안타를 치며 7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다. 선발 김광삼은 5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⅔이닝 동안 2안타 3실점(비자책)했지만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호투를 선보이며 2012년 9월 1일 부산 롯데전 이후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삼성은 믿었던 승리조 박근홍과 심창민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2연패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가 11일 잠실에서 열렸다. LG는 타선의 고른 활약과 중간계투진의 무실점 호투로 선두 삼성에 7대3으로 승리 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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