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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월요일 경기, 대구 최소 관중은 없었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08-10 21:06


삼성 박석민과 넥센 박병호. 스포츠조선 DB.

과연 관중이 얼마나 들어올까.

10일 대구 삼성-넥센 전에 앞서 삼성 관계자와 취재진은 비슷한 생각을 했다.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월요일 경기'.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경기가 친숙하지 않은 팬들의 사정을 감안해, 올 시즌 최소 관중을 기록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삼성 관계자는 7회말 종료 직후 521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까지 대구구장 최소 관중은 6월16일 두산전에서의 3026명. 당시보다 2191명이 더 들어찼다.

이는 삼성이 전날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최근 12경기에서 11승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 덕아웃이 위치한 3루 쪽에는 빈 관중석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삼성이 그 간 월요일 경기에 강한 것도 5217명의 관중을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삼성은 11번 월요일 경기를 치러 9승2패를 기록했다. 8할1푼8리의 승률이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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