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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동점포+김경언 결승포, 한화 롯데에 대역전극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08-08 22:25


2015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로저스가 8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하는 김경언에게 포옹을 하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8.08/

극적인 홈런 2방을 앞세운 한화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8일 대전 홈 경기에서 6대4로 승리를 따냈다. 1-4로 뒤지던 8회말 조인성이 동점 스리런포를 폭발했고, 여세를 몰아 김경언이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로써 한화는 50승(50패) 고지에 올랐고, 5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5위 SK(48승2무47패)와의 승차는 0.5경기다. 반면 롯데는 새로운 마무리 정대현이 대포 2방을 연달아 허용하는 부진 속에 충격패를 당했다. 3연패로 46승56패다.

경기 중반까지는 완벽한 롯데의 흐름이었다. 롯데는 4회 무사 1,2루에서 외국인 선수 아두치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종윤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한화는 0-4로 뒤지던 7회가 돼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김경언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의 우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8회는 '홈런 쇼' 타임. 조인성은 1사 1,3루에서 2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점포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 김경언은 강경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커브를 걷어 올려 결승 우월 투런포를 폭바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한화는 9회 권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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