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삼성은 강팀과는 비슷하거나 약하더라도 하위권 팀에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승수를 쌓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7개팀에 강하다. 2위인 NC에 8승4패로 앞서고 지난해 뒤졌던 두산엔 7승3패다. 넥센에도 6승5패. 강팀에 강한 면모다. 약팀엔 더 강했다. 8위 롯데에 7승4패로 앞서고, 9위 LG에 9승3패, 10위 kt에도 8승3패로 앞섰다.
그런데 올해는 판도가 조금 바뀌었다. KIA에 5승6패로 뒤져있다. 1승 차이라고 해도 뒤진 건 사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을 해야 동률 내지 역전이 가능하다.
한화에는 더 힘을 쓰지 못했다. 4승7패다. 지난 6월 9∼11일엔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삼성이 한화에 스윕패를 당한 것은 2008년 이후 무려 7년만의 일이었다. 2승6패로 뒤지다가 지난달 24∼26일 3연전서 2승1패를 해 간격을 조금 좁혔다. 팀당 16경기씩이니 5경기 남았다. 4승을 거두면 8승8패 동률이 되고 전승을 해야 앞선다.
최근 삼성이 워낙 좋은 페이스로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앞으로 상대전적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 허나 약팀이 계속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2015시즌 상대전적
LG=9승3패
kt=8승3패
NC=8승4패
두산=7승3패
롯데=7승4패
SK=6승3패
넥센=6승5패
KIA=5승6패
한화=4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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