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주장은 신명철이다. 그런데 신명철은 지난달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조 감독이 그를 임시 주장에 임명한 것은 이제 후배들과 팀을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다. 조 감독은 "이대형이 벌써 연차도 10년이 넘어 FA도 한번 했다. 이제는 후배들도 챙겨주고 팀을 위해 나서도 될 나이다"라며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게 행동으로 솔선 수범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대형은 임시 주장이 된 뒤 머리를 깎는 등 개인을 버리고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조 감독은 "이대형이 팀이 지고 있을 때 7,8회에 파이팅을 내면서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하더라"며 임시 주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kt는 아무래도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베테랑들이 솔선수범을 보이며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조 감독은 조용히 자기 역할에 충실하던 이대형에게 그런 형님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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