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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SK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신종길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KIA로 흐르는 순간, 대타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난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필이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12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3루주자 김다원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2루주자 이홍구도 전력질주해 홈에서 세이프됐다. 필의 개인통산 3번째이자 KIA의 올시즌 7번째 끝내기 안타.
정우람은 전날 경기에서도 1점차로 앞선 8회말 2사후 마운드에 올랐다가 9회 김원섭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다. 올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4패째를 안았다. SK는 3연패를 당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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