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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클로저 파펠본 영입, 스토렌과 강력 불펜 구성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7-29 08:37 | 최종수정 2015-07-29 08:37


미국언론들은 일제히 워싱턴이 필라델피아로부터 마무리 파펠본 영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AFPBBNews = News1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메이저리그팀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속속 전력 보강을 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필라델피아 클로저 조나단 파펠본(35)을 영입했다.

폭스스포츠 등 다수의 미국언론들은 워싱턴과 필라델피아가 파펠본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9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아직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을 주는 대가로 뭘 받을 지는 분명치 않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가 우완 닉 피베타(마이너리그 더블A)를 받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의 불펜은 약하지 않다. 마무리 드류 스토렌(28)이 버티고 있다. 스토렌의 올해 성적은 29세이브(1승), 평균자책점 1.72. 워싱턴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7위이고, 불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4위다.


스토렌은 워싱턴의 현재 마무리 투수다. ⓒAFPBBNews = News1
이런 상황에서 파펠본을 영입한 건 불펜의 깊이를 더 강하게 만들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측면이 강하다.

미국 언론들은 스토렌이 그동안 맡았던 마무리 보직을 파펠본에게 넘길 것으로 봤다. 대신 스토렌은 셋업맨으로 변신이 불가피하다.

파펠본은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다. 통산 342세이브. 올해도 17세이브(2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그의 올해 연봉은 1300만달러. 2005년 보스턴을 통해 빅리거가 됐고, 2012시즌부터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캔자스시티는 최근 검증된 우완 선발 자니 쿠에토(전 신시내티)에 이어 강타자 벤 조브리스트(전 오클랜드)까지 영입했다.

워싱턴을 위협하고 있는 2위 뉴욕 메츠도 최근 불펜 보강을 위해 타일러 클리파드를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해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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