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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5)이 토종 에이스 역할을 100% 해냈다.
송승준은 LG 루카스과의 선발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더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버텼다. 루카스는 7⅔이닝 무실점했다.
송승준은 제구가 안정됐다. 포수 강민호가 요구하는 대로 공을 꽂았다.
3회에는 첫 타자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 문선재를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주자 2루에서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송승준은 5회 실점 위기도 모면했다. 1사후 중전안타(유강남)와 볼넷(손주인)을 내줬지만 박용택과 대타 정의윤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송승준은 6회부터 8회까지 연속 9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그는 0-0으로 팽팽한 9회부터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겼다. 송승준은 호투와 상관없이 승패와는 무관해졌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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