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가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7회 싹쓸이 2루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날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
|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미국 무대 첫 3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각)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4번-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친 안타는 3루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쳐낸 3루타였다.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 1타점 적시타였다. 강정호는 팀이 1-2로 뒤지던 5회말 1사 2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의 초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샌디에이고 우익수 멧 캠프쪽으로 향했는데, 이날 비가 온 그라운드 사정 탓에 켐프가 미끄러지며 공을 빠드리고 말았다. 강정호는 3루까지 내달렸고, 이 타구는 안타로 인정됐다. 강정호의 동점타에 이어 피츠버그는 8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결승 3루타에 힘입더 3대2로 역전승했다. 4연승.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으며 시즌 26번째 타점도 추가했다. 타율은 2할5푼9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