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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복귀전 승리 SF 제압

기사입력 2015-07-03 13:46 | 최종수정 2015-07-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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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리스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3일(한국시각) 복귀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쿠바 출신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가 14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페르난데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7이닝 동안 25타자를 맞아 안타 7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89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페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쿠바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8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 탈삼진 187개 등 괴력투를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말린스의 에이스로 각광받던 페르난데스는 그러나 그해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을 입어 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1년여간 재활에 매달렸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90마일 중후반대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신인왕을 차지했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ESPN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좀더 잘 던질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그러나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을 때 매우 흥분됐고, 그 페이스를 잃지 않고 승리를 안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마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이애미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 선두타자 투수 페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 붙은 뒤 계속된 1사 1,3루서 저스틴 보어의 우중간 3점 홈런으로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 역시 이날 복귀전을 치렀지만 5이닝 동안 7안타 5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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