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벤치의 판단 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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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SK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SK가 두산에 8대7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9회 1사 만루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에 직접 올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SK 김용희 감독. 경기는 결국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SK 승리로 끝났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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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안방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28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상대 간판타자 김태균에게 쐐기 3점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3대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SK는 35승35패(1무)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와 공동 6위가 됐다.
경기는 후반까지 팽팽했다. SK는 3회말 윤중완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5회초 한화에 2점을 허용했다가 다시 6회말 2-2 동점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상황. 7회초가 패착이었다.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을 상대하던 켈리가 갑자기 투구폼이 무너지며 보크로 1점을 내줬다. 상태를 체크해볼 만 했는데,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켈리는 곧바로 김태균에게 쐐기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날 패배에 대해 SK 김용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벤치의 판단미스"라고 짧은 말을 남겼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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