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업은 결국 선수들이 스스로 각성해야 한다."
이날 선발인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에 대해 "투구 템포가 빨라서 좋다"라고 칭찬한 김 감독은 "투수가 공을 빨리 던지면 당연히 수비시간이 줄어든다. 수비수들도 좋아한다. 그렇게 경기 시간이 줄면 팬들도 좋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마친 뒤 두통이 왔다고 했다. 이날 서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5대9로 NC가 졌다. 경기시간은 무려 4시간8분이었다. 김 감독은 "어제 양팀 잔루가 많은 탓도 있지만 경기 시간이 4시간이 넘은 것은 분명히 반성해야할 부분"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한 경기에 1분, 10분 더 서있는 것이 얼마 안돼보이지만 144경기를 하다보면 꽤 긴 시간이다. 피로도로 이어지게 돼 있다"면서 "경기시간이 길어도 이기기만 한다면 그나마 피로가 줄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진다. 선수들이 경기시간을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