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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가 불펜 쉬게 해줬다."
류 감독은 경기 후 "피가로가 8이닝을 던져줘 불펜이 휴식을 취했다. 큰 도움이 됐다. 쫓기는 입장에서 7회 나온 이승엽의 1타점 안타와 이지영의 2타점 안타가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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