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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4번타자' 적응완료 적시타

기사입력 2015-06-16 09:17 | 최종수정 2015-06-16 09:17


이제 슬슬 '4번' 자리에 적응이 되는 듯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4번 타자'로 출전한 두 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타점을 올렸다.

[포토]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이자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04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4번 타자' 선발 출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는 강정호를 '4번타자' 자리에 넣은 것은 피츠버그 벤치가 그만큼 강정호를 믿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강정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실제로 강정호는 전날에는 4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그러나 부담감 때문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한다면 진정한 메이저리거라 할 수 없다. 강정호는 두 번째 '4번타자 선발 경기'에서 즉각 제 몫을 했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3루 때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으로부터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린 것.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94마일(시속 151㎞)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외야에 떨어트렸다.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는 여유있게 홈에 들어왔다.

강정호 역시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주자일소 3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타점과 득점을 한꺼번에 추가했다. 5회 현재, 강정호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5-0으로 앞서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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