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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만루포 한화, 3년만에 삼성에 3연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6-10 21:49 | 최종수정 2015-06-10 21:49


한화 이글스가 3년만에 삼성 라이온즈에 3연승을 달리는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신성현의 만루포와 마운드의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7대2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31승28패를 기록해 5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7연승후 4연패에 빠지며 이날 SK를 누른 NC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없는 2위.

한화에겐 의미있는 승리다. 3시즌만에 삼성에 3연승을 거둔 것. 지난 5월 14일 대구 경기서 9대7로 이겼던 한화는 지난 9일 탈보트의 완투에 힘입어 6대2로 이겼고, 이날도 승리해 삼성전 3연승을 달렸다. 지난 2012년 8월 15일 포항(2대1), 9월 11일 대전(11대2), 12일 대전(3대2)에서 3연승을 한 이후 다시 맛본 3연승. 상대전적에서도 5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이 2회말 박석민의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지만 한화가 더 큰 대포로 반격했다. 4회초 무사 만루서 신성현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것. 한화는 4회말 1점을 내줬지만 곧이은 5회초 정근우의 투런포로 승기를 이었고 7회초엔 김태균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졌다.

한화 선발 안영명이 5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잘 막은 뒤 김기현-송창식-박정진-윤규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여러 위기를 넘기면서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 안영명과 삼성 차우찬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한화 신성현이 4회 무사 만루에서 삼성 차우찬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동료들 환호속에 득점하고 있는 신성현.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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