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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는 현재 베스트 라인업 가운데 최 정만 빠진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충분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몸상태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김 감독은 "일단 몸이 돼야 한다. 경기 감각은 2군에 출전하면서 끌어올리면 되는 문제다. 80~90% 정도의 컨디션은 돼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날짜가 아니라 몸상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는 6월 들어서도 타선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최 정의 복귀가 시급할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물론 최 정이 타선에 '있고 없고'는 전체적인 짜임새에서 큰 차이가 난다.
최 정으로서는 2군서 경기 감각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래의 타격 자세와 마인드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몸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라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최 정의 복귀 시점을 못박아 놓지 않았다.
김강민이 지난달 30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오르고, 톱타자 이명기가 타격감을 되찾는 등 SK는 베스트 타선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 최 정의 복귀가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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