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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구장 전광판 점수란에 처음으로 알파벳이 찍히는 진기록이 나왔다.
4일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과 한화전에서 넥센이 0-2로 뒤지던 4회말 무려 15타석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 볼넷 5개, 상대방 실책 1개를 묶어 무려 10득점을 했다. 목동구장 전광판은 구형이라 점수란은 한자릿수밖에 표기가 안되기 때문에, 10득점이 나오자 'A'로 표기가 됐다. 4사구가 표기되는 항목의 경우 자주 두자릿수가 나와 알파벳이 등장했지만, 지난 2008년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을 홈으로 쓴 이후로 8년만에 처음 나온 셈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10점을 허용한 한화에게는 불명예 기록이 됐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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