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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위기 반전 성공 추신수 "6월엔 더 올라갈 것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0:4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는 끔찍했던 4월을 딛고 일어나 5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는 끔찍했던 4월을 딛고 일어나 5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4월 마감 타율은 9푼6리. 하지만 5월 월간 타율이 2할9푼6리. 5월 한달 동안 6홈런, 18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2015시즌 타율은 2할3푼6리. 지금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4월의 처참했던 수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아졌다.

추신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이비 스텝을 밟듯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1할도 안 되던 타율을 높였으니 6월에는 좀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면서 "5월 1∼2주에 안타도 많이 치고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3∼4주에는 생각만큼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5월 마지막날 경기에서 우익수 2번 타자로 두 경기 만에 복귀했다. 그리고 안타를 생산했다. 텍사스는 대타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선 삼진, 3회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 4회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6회 타석에선 2루수 땅볼, 9회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회, 6회 그리고 9회 세 차례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방망이가 침묵해 아쉬웠다.


해밀턴은 2-3으로 끌려간 9회 2사 주자 1,3루에서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를 공략, 끝내기 2루타를 쳤다. 텍사스가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해밀턴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해밀턴은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면서 히어로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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