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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 구자욱은 출중한 외모로 유명하다. 하지만 구자욱은 모델처럼 빼어난 몸매와 잘생긴 외모가 오히려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꿈꿔온대로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구자욱은 1군 무대를 밟기도 전에 2013년 상무에 입단한 뒤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에 오르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었다. 운동을 많이 하자, 더 노력하자라는 생각을 한 게 상무에 있던 2년간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2015시즌 전 스프링캠프부터 구자욱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목했다. 구자욱은 개막전 6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프로데뷔 첫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장식했고, 4경기만에 데뷔 첫 홈런도 쏘아올렸다. 구자욱은 "긴장은 조금 했지만, 부담은 전혀 없었다. 처음 경기에 나선 날도 설레고 엄청 재밌었던 기억 뿐"이라며 신예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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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수려한 외모와 조리있는 말솜씨, 만만찮은 펀치력으로 '리틀 이승엽'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에 대해 구자욱은 "최고의 타자인데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 매 타석 아쉬워하는 욕심, 마흔이 돼서도 철저한 몸관리, 사생활까지 사람 자체를 본받고 싶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외에 구자욱이 선배 김상수와 박해민에게 뺏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못 다한 이야기는 오는 26일 발행되는 더그아웃 매거진 50호(6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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