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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승을 먼저 하느냐, 30패를 먼저 하느냐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앞으로 다가올 10~20경기가 분수령이라고 했다. 무슨 뜻일까. 김 감독은
"30승을 먼저 하느냐, 30패를 먼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19승19패 상황에 맞이했다.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신승하며 5할 승률을 유지하고 3연전 시작을 한 것이다. 김 감독은 19일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만약, 18승20패가 돼 5할 승률 기준 -2승으로 3연전을 시작하는 것과 5할로 시작하는 것은 선수단 분위기에 천지 차이"라고 했다.
그래서 30승 고지를 중요하게 봤다. 30패를 하기 전 30승을 거두면, 시즌 중반까지 KIA가 힘을 잃지 않고 시즌 중반까지를 잘 치렀다는 증거가 된다. 또, 이 시기까지 순위 싸움을 버텨내면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그 때부터는 어느 팀이 확 치고나갈지 예측하기 힘들다. 객관적 전력보다 무서운게 분위기다. 초반 선전에 반신반의하던 KIA 선수들이 '우리도 충분히 싸워볼만 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무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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