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류현진의 어깨 관절경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22일(한국시각)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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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경 수술은 이름처럼 수술시 볼펜 크기의 구멍을 뚫어 카메라가 들어가 이를 모니터로 확인하며 수술을 하게 된다. 상태를 확인한 뒤, '클린업'이라는 표현처럼 청소를 하거나 찢어진 부위를 꿰매는 것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술하는 어깨 부위는 관절와순이다. 관절와순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이다. 한 원장은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넓은 부위다. 그만큼 불안정한 관절이다. 손상위험도 높다"며 "관절와순은 수박을 판매할 때 굴러가지 않도록 밑에 받치고 있는 동그란 받침대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정확한 상태는 수술대에 올라야 알 수 있다. 사실 관절와순이 손상돼도 통증 없이 던지는 투수들도 많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사 치료나 재활 등 비수술적 처치를 했음에도 호전되지 않았다는 건 징후가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 원장은 류현진의 경우, 다른 선수들보다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류현진의 단단한 어깨 근육과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다.
한 원장은 "류현진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워낙 좋다. 어깨관절을 근육이 잘 커버해준 케이스다. 수술 후에도 성공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다. 대개 재활하는 선수들은 작은 통증에도 예민한 게 사실인데 류현진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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