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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만루서 롯데 선발투수 이재곤이 마운드에 오른 염종석 코치,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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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눈물이 날 것 같더라."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불펜 정재훈이 2군에 내려갔다. 롯데는 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정재훈을 2군에 내리고 신예 투수 박진형을 등록했다. 정재훈은 지난 12일 1군에 등록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틀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가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종운 감독은 "2군에서 편하게 운동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염종석 투수코치는 "구속은 괜찮았지만 볼끝에 힘이 부족했다"고 말하며 "2군행을 얘기하는데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나도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제자를 걱정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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