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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김기태 감독이 전지훈련 복기를 주문한 이유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5-10 17:59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11-6의 역전승을 거둔 KIA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10/

어렵게 이겼다.

KIA 타이거즈가 올시즌 넥센 히어로즈전 연패를 끊었다. KIA는 9일 경기까지 올시즌 히어로즈전 5연패,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1연패중이었다.

2-0으로 앞서던 KIA는 4회말 2점 홈런 2개를 맞고 2-6으로 리드를 내줬다. 올시즌 히어로즈전에서 두번째 스윕을 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7회초 이범호가 만루홈런을 터트려 흐름을 돌려놓았다.

이범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해 11대6으로 이겼다.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지난 스프링캠프 때 훈련을 복기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왜'라는 글귀를 다시 한번 상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장에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왜'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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