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판타자 이대호(33)가 또 다시 9회에 괴력을 뿜어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속 9회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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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세 타석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상대 외국인 선발 브랜든 딕슨을 만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0-3으로 뒤진 4회 1사1루에서도 다시 딕슨을 만나 또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번에는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7회초 1사에서는 딕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 홈런을 친 덕분에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2할4푼(104타수 25안타)을 유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