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네~'
이 세리머니는 이미 유명한 동작이다. 미국 프로레슬링 슈퍼스타 존 시나의 동작과 비슷하다. 손을 흔들며 눈을 가리는 동작으로 '넌 나를 볼 수 없어(You Can't See Me)'를 의미한다. 상대를 약간은 조롱하는 제스처다.
하지만 롯데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상대를 조롱하는 이 의미는 아니다. 단순하다. 연고지 부산을 연상시키는 '살아있네'라는 의미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엄청난 명대사로 알려진 '살아있네'. 대략 해석을 하면 '엄청나다'라는 뜻이다. 여기에 유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이 단어에 얼굴 앞에서 손을 흔드는 동작으로 유행을 시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렇게 선수들이 뭉치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반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