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매 경기 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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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이닝 무실점으로 인상 깊은 신고식을 마친 선발 어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외국인 선수는 지켜봐야 한다. 시범경기 1,2경기 잘 던진다고 잘 하는 건 아니다. 최소한 4~5경기는 봐야 한다. 타자도 마찬가지다"라며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 초반 적응하는 게 걱정"이라며 "끝나고 특별히 해준 말은 없다. 좀더 보고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 얘기할 생각이다. 다음주에 지방 원정이 있으니 그때 얘기할까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다 kt라는 팀의 미래를 만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조금씩 좋아지겠지"라며 웃은 그는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 아이들 모습을 보며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