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범경기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전날 목감기 증세로 훈련을 축소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유스메이로 페티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6구째 80마일(시속 약 129㎞)짜리 체인지업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추신수는 0-7로 크게 뒤진 4회말 1사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 두 번째 투수 아델베르토 메히아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추신수는 2구째 84마일(시속 13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파울에 그쳤다. 볼카운트가 0-2로 불리해진 상황. 추신수는 침착하게 3구째 볼을 골라낸 뒤 4구째에도 파울 타구를 날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