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첫실전 삼성 클로이드 "아시아타자들 차분하게 기다린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2-22 16:58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연습경기서 7대5로 승리했다.

삼성은 23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서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6번의 연습경기서 3승1무2패를 기록.

이날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가 처음으로 실전 등판을 했다. 3이닝 동안 5안타 1탈삼진 2실점을 했다. 최고구속은 144㎞를 찍었다.

1회말 1사후 연속 3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준 클로이드는 계속된 1사 1루서 후속타자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2회에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뒤 3회에도 볼넷 1개만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54개.

클로이드는 경기후 "첫 등판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아직 2월이라 앞으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실전에서 아시아 타자들을 처음 상대했는데 미국에 비해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집중력있게 컨택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첫 등판의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클로이드 이후 임창용(1이닝 3안타 1실점)-백정현(2이닝 1안타 무실점)-김건한(1이닝 1안타 무실점)-조현근(1이닝 1안타 무실점)-서동환(⅔이닝 2안타 2실점)-박근홍(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등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3타수 3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3번-1루수로 선발출전한 구자욱도 5타수 2안타 2득점을 했다.

1회초 안타 3개와 볼넷 3개로 3점을 선취한 삼성은 3회초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초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24일 넥센과 7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전지훈련이 열렸다.

삼성 클로이드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삼성은 1차 전훈지인 괌에서 2월 1일까지 체력 위주의 훈련을 마친 후 2월 4일 다시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렸다. 선수단은 일본과 국내 야구팀과의 연습경기를 치른 후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키나와(일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19.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