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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1~2위는 워싱턴과 다저스.'
이어 쇼엔필드 기자는 '포수도 야스매니 그랜달을 영입해 안정감을 높였다. 다저스는 좋은 팀이다. 다시한번 서부지구 타이틀을 노려볼 만하다'며 올시즌 93승으로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쇼엔필드 기자는 가장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선수로는 야시엘 푸이그를 꼽았다. 맷 켐프와 핸리 라미레스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푸이그가 타선에서 해야 할 몫이 커졌다는 의미다. 쇼엔필드 기자는 '빅리그 3년째를 맞는 푸이그가 기복과 실수를 줄이고 파워를 유지하면서 MVP 후보로 성장할 수 있을지, 또는 보통의 좋은 선수로 남을 지 지켜볼 일'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다저스의 불안 요소는 역시 4,5선발이다. FA 시장에서 브랜든 맥카시와 브렛 앤더슨을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이라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맥카시는 4년 4800만 달러, 앤더슨은 1년 1000만 달러를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 전력이 많은 맥카시는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기록했다. 앤더슨 역시 지난 4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합계 32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이어 쇼엔필드 기자는 '강력한 선발진을 받칠 유망주로 조 위랜드와 후안 니카시오가 있으나, 만약 커쇼나 잭 그레인키가 부상을 입을 경우 선발 로테이션이 큰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쇼엔필드 기자는 '워싱턴은 100승 시즌도 가능하다'며 예상 승수 98승으로 후한 점수를 줬고, 강정호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해서는 '91승71패가 예상된다. 강정호는 조디 머서와 주전 경쟁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