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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조만간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메이저리그는 국내 프로야구 보다 팀 훈련 기간이 짧다. 30개 팀들은 대부분 2015시즌을 위한 리빌딩을 거의 마쳤다. 그럼 지금 시점에서 누가 가장 강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을까. 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속한 LA 다저스(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추신수) 그리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강정호)는 몇 위 정도일까. MLB닷컴이 10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이끌 타순 톱 10을 예상, 발표했다.
피츠버그의 경우 간판 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존재감이 여전히 크다. 조시 해리슨과 스탈링 마르테도 성장할 것이다. 게다가 강정호가 가세하면서 강한 벤치(백업)를 구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러셀 마틴을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타순에서 짜임새가 느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2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이고, 3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차지했다. 토론토는 호세 레예스, 러셀 마틴, 호세 바우티스타, 조시 도날드슨, 에드윈 엔카나시온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디트로이트는 타자들의 이름값만 따지면 어느 구단에 못지 않다. 하지만 최근 빅터 마르티네스의 부상 소식이 나왔다. 또 미겔 카브레라가 발목 수술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불안요소가 있다. 그래도 JD 마르티네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이 중심에 버티고 있어 쉽게 볼 타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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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위를 매긴 MLB닷컴의 칼럼니스트 앤서니 캐스트로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12위로 평가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추신수 등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었다. 하지만 올해는 어느 정도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