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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은 올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배팅 연습 시 특이한 배트를 사용하고 있다. 보통 배트의 무게는 900g 안팎이다. 오재원의 연습용 배트는 무려 2kg이 넘는다.
오재원이 직접 한국에서 준비한 것이다. 무거운 배트로 스윙과 타격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배트 스피드와 파워가 늘 수 있는 효과가 생긴다는 이유다. 납주머니를 달고 뛰다가, 벗고 달리면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원리와 비슷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