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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는 특별하다. 매년 엠블럼을 제작해 선수단과 프런트가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테마까지 덧입혔다. IT기업 NC다운 산뜻한 기획이다.
1군 무대에 합류한 지 2년밖에 안된 NC지만 엠블럼 제작의 역사는 타구단을 압도한다. 지금까지 제작한 각종 엠블럼이 50개에 달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열리는 주니어 다이노스 야구대회, 지역 야구엘리트를 대상으로하는 코칭프로그램 등을 시작하면서도 늘 엠블럼을 제작했다. 지난해 가을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선보인 엠블럼 역시 화제였다. 낙엽에 날개를 달아 가을의 정취와 함께 도약하겠다는 막내구단의 의지를 담았다.
NC 다이노스는 오는 12일 시무식을 한다. 막내에서 벗어나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NC. 그 꿈이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처럼 뻗어나갈 지는 올 봄 결정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