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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이 오승환(33) 부재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등 믿을만한 마무리 공백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6일 "한신 구단의 편성 담당자가 쿠바 현지에서 쿠바리그를 체크한다. 이번 시즌에 계약이 끝나는 수호신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유출에 대비해 구단내에서는 일찌감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전심전력을 다해 오승환을 만류(계약 연장)하는 한편, 몇몇 쿠바 투수들을 체크리스트에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하자마자 구원왕(39세이브)에 올랐다.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의 주역이었다. 한신의 고민은 오승환의 꿈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귀국한 오승환은 "지금이 도전의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