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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인왕 박민우(NC)가 묵직한 포부를 밝혔다.
올시즌 박민우는 '아이언맨'이라는 소문 때문에 맘고생을 했다. 학생야구 시절 후배들이 보호구를 채워줄 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박민우는 "촉박한 경기 시간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타자들은 후배들이 가져온 장비를 더그아웃 밖에서 착용하고 바로 타석에 들어서기도 한다"라며 "너무 바빠서 내가 팔 보호구를 차는 사이 후배가 다리 보호구를 채워주는 모습을 보신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가만히 있었다는 건 말도 안된다"라고 해명했다.
박민우는 지난해에 비해 준수해진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수비력 향상은 적극적인 그의 노력 덕분이다. 박민우는 "매일 아침 정규 훈련 전부터 혼자 훈련을 소화했고, 야간훈련 끝나고도 코치님과 따로 개인훈련을 했다"라며 "작년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