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강정호의 시금석이 등장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 포지션의 시장가격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다.
특히 라우리는 강정호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FA 유격수 순위를 최근 선정했는데, 여기서 라우리는 23위로 평가됐다. 강정호는 33위였다. 따라서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입찰액과 연봉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 라우리의 계약 총액(2300만 달러) 보다는 높지 않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라우리는 3년간 마이너리그를 거친 뒤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2012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뒤 1년 만에 다시 오클랜드로 이적해 두 시즌을 소화했다. 올해에는 136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9리 6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