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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를 일본에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이어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만일 밴덴헐크를 데려온다면 얼마전 입단이 결정된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함께 팀의 두 번째 전력 보강이 된다'면서 '30일까지는 삼성에 보유권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12월이 되면 협상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후쿠오카의 온화한 날씨와 돔구장, 한국 출신 이대호의 존재로 적응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두 시즌 동안 49경기에 등판해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밴덴헐크는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을 관전하는 등 마음이 일본으로 기운 듯하다고 스포츠닛폰은 전했다.
밴덴헐크와 재계약 방침인 삼성으로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